중국산 수입 190억 달러로 월간 역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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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 시각) 베트남 통계청은 1월 대미 수출액이 139억 달러(약 20조 4100억 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105억 달러 대비 약 32%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1월 대미 무역 흑자는 120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늘어났다.
대미 수출 호조와 맞물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1월 대중국 수입액은 190억 달러(약 27조 9000억 원)로, 전월(187억 달러)과 전년 동기(120억 달러)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수입 급증세는 전체 무역수지를 적자로 돌려세웠다. 1월 베트남의 총수출은 전년 대비 29.7% 증가한 431억 9000만 달러(약 63조 4200억 원)였으나, 총수입이 49.2% 폭등한 449억 7000만 달러(약 66조 300억 원)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17억 8000만 달러(약 2조 6100억 원)의 무역 적자가 발생했다. 한편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21.5%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데이터가 진행 중인 미·베트남 무역 협상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8월 베트남산 제품에 20%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제품에 대해 추가 고율 관세를 위협하고 있다. 대미 흑자 확대와 대중 수입 급증이 동시에 확인된 만큼 미국의 '중국산 우회 수출' 제재 명분이 강화될 수 있는 대목이다.
외국인 투자 심리는 엇갈렸다. 실제 집행된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은 16억 8000만 달러(약 2조 4700억 원)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지만, 향후 투자를 가늠하는 선행 지표인 신규 투자 서약(Pledges)은 25억 8000만 달러(약 3조 7900억 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40.6% 급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