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日자민당, 중의원 선거 역사적 대승…단독 316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09010002918

글자크기

닫기

최영재 도쿄 특파원

승인 : 2026. 02. 09. 07:19

중도개혁연합 참패에 노다 공동대표 "만사에 걸친 책임"
PAP20260208319501009_P4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8일 치러진 제51회 중의원 선거에서 총 의석 465개 중 '3분의 2'를 넘는 316석을 단독으로 확보하며 역사적인 대승을 거뒀다. 중도개혁연합은 의석이 118개나 줄어드는 참패를 면치 못했다. 참정당과 '팀 미라이'는 약진하는 계기를 얻었다.

자민당은 단독으로 총 의석의 3분의 2(310석)를 넘어서는 316석을 차지하며, 2009년 민주당(당시)이 정권 교체를 완수할 때 기록한 단독 최다 의석 308개를 갈아치웠다. 수도권(도쿄·치바·가나가와·사이타마) 소선거구에서는 노다 공동대표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79승 1패를 기록했다.

해외 언론은 자민당의 압승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타카이치 총리는 과거 전설적인 총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존재"라고 평가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권 기반을 강화하며 '책임 있는 적극 재정' 등 핵심 정책 추진에 큰 동력을 얻었다. 향후 식료품 소비세 감세 등 내정·외교 과제에 대한 대응이 초점이다.

반면 중도개혁연합의 노다 공동대표는 9일 새벽 기자회견에서 참패에 대해 "대패를 당한 책임은 크다. 만사에 걸칠 책임"이라며 사임 의향을 밝혔다. 사이토 공동대표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공감했다. 수도권에서는 노다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자민당에 밀려 참패 양상이다.

미에 3구에서 나카미치 개혁연합 오카다 카츠야가 낙선이 확정됐고, 이와테 3구에서는 오자와 이치로 등 베테랑들이 패배했다. 도쿄 24구에서는 자민당 하기와타 코이치가 당선이 확실시됐으며, 전회 정치자금 부정기록 문제로 무소속 출마 후 당선됐던 인물이다. 미야기 4구에서는 중도개혁연합 안주 간사장이 자민당 모리시타 치사토에게 패했다.

국민민주당 타마키 대표는 "좋은 정책은 협력하고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관철하겠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참정당 카미야 대표는 연립 진입을 부인하며 "연립에 들어가면 반대 목소리를 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팀 미라이 안야 대표는 약진 이유로 "소비세 감세 스탠스가 유일한 접시"라고 분석했다.

사민당 후쿠시마 대표는 "시민과 함께 헌법 개정 폭풍에 맞서야 한다"고 다짐했고, 일본유신회 요시무라 대표는 "자민 선풍 속 엄격한 선거였다"고 털어놨다. 레이와 신선조 오오이시 공동대표는 "매우 억울하다"며 야마모토 타로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공산당 고이케 서기국장은 "타카이치 총리에 대한 푹신한 인기"라고 꼬집었다.

투표율은 요미우리신문 추계로 소선거구 기준 56% 안팎으로, 2024년 53.85%를 웃돌 전망이다. 36년 만의 2월 폭설 속 선거에도 사전투표는 전회보다 크게 증가했다. 해산 후 16일간의 '전후 최단' 선거전에서 자민당 대승이 이어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각료 인사는 큰 변화 없다"며 2년 한정 식료품 소비세 제로 실현을 위해 "국민회의를 가능한 한 빨리 설치해 논의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당 후루야 선대위원장은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지지와 기대가 득표로 이어졌다"고 환영했다.

아이치 1구에서는 감세 유코쿠 전 의원 카와무라 타카시(77)가 당선 후 항례의 '물 욕조' 퍼포먼스를 펼쳤다. SNS에서는 소비세 관련 관심이 1위를 차지했다. 초점 숫자로 여당 과반(233석), 안정다수(243석), 절대안정다수(261석), 3분의 2(310석)가 꼽힌다. 자민당은 이를 모두 돌파했다.
최영재 도쿄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