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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안신용평가로 중·저신용대출 1조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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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5. 06. 29. 13:43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스코어' 2년 6개월간 가동
중·저신용 대출 중 15%, 추가 공급
[보도자료 이미지]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비금융 데이터로만 이뤄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통해 1조원대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추가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스코어'를 통해, 기존 금융정보 위주 평가에서 거절된 중·저신용 고객을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기존 금융권과 달리, 카카오뱅크는 대안정보만으로 별도의 평가모형을 구축·운영해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신용 평가의 정확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스코어' 적용 후 약 2년 6개월 간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15%(건수 기준)는 기존 모형으로는 거절 대상이지만 유통 정보, 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에 의해 추가적으로 선별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됐다. 공급액 기준으로는 약 1조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이 추가 승인됐다.

대안신용평가 모형의 성능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중·저신용 대출 잔액은 4조 9000억 원, 비중 32.8%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누적 13조 원을 넘어섰다.

적극적인 중·저신용 대출 공급과 잔액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카카오뱅크의 1분기 총 여신 연체율은 0.51%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건전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대안정보 제공 기관과 정보 활용 범위를 지속 확장해 신용평가모형의 성능을 정교화하고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 등 금융취약계층 대상 대출 공급을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향후 신용평가사와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타 금융사에 제공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안신용평가에 대한 카카오뱅크의 혁신 노력이 확산됨으로써 대안신용평가가 활성화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혜택을 받고 포용금융이 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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