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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현상 희곡 공모’ 15년 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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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8. 21. 10:43

대상작, 2026년 명동예술극장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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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립극단 창작희곡 공모' 포스터. /국립극단
2009년 이후 중단된 국립극단의 현상 희곡 공모가 부활한다.

국립극단은 다음 달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2024 창작희곡 공모'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1957년에 시작한 국립극단의 '창작희곡 공모'는 '가족'(1957년), '만선'(1964년) 등의 작품을 발굴하며 연극계의 유일한 신인 극작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국립극단이 2009년부터 자체 희곡 개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중단된 바 있다.

15년 만에 다시 시행되는 '창작희곡 공모'는 중·대극장에서 공연할 수 있는 90분 이상의 장막 희곡을 대상으로 한다. 타 공모 및 지원사업 당선작과 출판 및 공연된 작품, 연극 장르 외 작품, 향후 공연 제작 일정이 확정된 작품, 번안 및 각색한 작품 등은 응모할 수 없다. 하지만 원작에서 원형 모티브만을 사용했거나, 소재를 인용해 전체를 재창작한 경우에는 가능하다.
대상 1편 3000만원, 우수상 2편 1000만원으로 총 5000만원 상금 규모다. 대상작은 2025년 낭독회 및 작품 개발 과정을 거쳐 2026년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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