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년이’ 감독 “부용 캐릭터 삭제, 나도 아쉬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10010005152

글자크기

닫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10. 10. 14:38

tvN 정년이_정지인 감독 서면 인터뷰
정지인 감독이 '정년이'와 관련한 구설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tvN
정지인 감독이 '정년이'와 관련한 구설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 정지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정지인 감독은 '정년이'는 드라마화 과정에서 원작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 권부용이 삭제된 것에 대해 "제가 대본을 받았을 때는 부용이 캐릭터가 없어진 걸로 결정된 상황이었다. 원작 작가님과 상의하는 과정에서 12부작이라는 회차 안에서 어떤 이야기에 집중해야 할지,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도 수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부용이를 삭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저도 부용이가 삭제 된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만큼 국극단과 배우들이 맡은 캐릭터에게 집중할 수 있게 이야기를 풀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감독은 기존에 편성을 논의한 MBC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정리가 안 된 문제들이 있는 걸로 아는데 저는 구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다. 일단 방송이 잘 나갈 수 있다는 것에 상당히 다행이라고 생각하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MBC 퇴사를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작품을 먼저 생각했다. 이 작품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같이 일해왔던 배우들과 소통하면서 어떻게든 좋은 작품을 만들자고 생각해 퇴사를 결정했다"며 "무사히 방송을 하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김태리)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