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개 시·군서 현장실증 등 보급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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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농진청에 따르면 신동진1은 기존 신동진 벼가 갖고 있는 밥맛 등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병성과 품질을 높인 유래 품종이다.
유래 품종은 주요 특성이 원품종과 같지만 병해충 저항성 등을 개선한 것을 말한다. 2566개 단일염기다형성(SNP) 마커 분석 결과 신동진1은 신동진과 유전적 유사도가 95% 이상 나타났다. 이삭 패는 시기, 벼 모양, 쓰러짐 정도 등이 유사하고 병 저항성 및 쌀 외관 품질 등이 향상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신동진 벼는 쌀알이 크고 밥맛이 좋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킨 품종"이라며 "하지만 개발한 지 25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현재 기후에 적응하는 품종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고 설명했다.
신동진1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이 늘고 있는 키다리병과 벼흰잎마름병에 취약한 신동진의 한계를 극복했다. 연구진은 디지털 육종 기술을 활용해 신동진1에 저항성 유전자를 도입, 병 저항성을 높였다.
또한 신동진1 육성 과정에서 10차례 밥맛 평가를 진행한 결과 신동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농진청은 올해 전북 김제시, 정읍시, 익산시 등 6개 시·군에서 신동진1 현장실증도 실시한다. 현재 신동진1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종자도 생산할 예정이다.
곽도연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농업인과 현장, 관련 업계 의견을 반영해 육성한 신동진1은 기후변화로 인한 병해충 피해와 품질 저하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신품종"이라며 "신동진1이 농가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존 신동진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