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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아우디 전기차 6만대 이상 리콜…기어 디스플레이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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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3. 04. 14:53

중립 기어(N) 위치 미표시 문제
차량 충돌 및 전복 위험성 상승
대상 차량 ID.4·Q4 e-트론 등
FILES-GERMANY-AUTOMOBILE-INDUSTRY-VOLK... <YONHAP NO-6705> (AFP)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폭스바겐 그룹 본사./AFP 연합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전기자동차 6만여대를 기어 디스플레이 결함으로 인해 리콜 조치했다고 3일(현지시간) NBC가 보도했다.

리콜 대상 전기차는 2021~2023년형 폭스바겐 ID.4, 2022~2023년형 아우디 Q4 e-트론 및 스포트백 e-트론이다. 모두 완전 전기차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계기판에는 기어의 'N(중립)' 위치가 표시되지 않아 운전자가 혼동할 위험이 있다.

폭스바겐 딜러 커뮤니케이션 문서에는 "올바른 변속기 기어 위치 표시기가 나타나지 않고 전자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으면 운전자가 변속 기어 위치를 식별하지 못해 충돌 및 차량 전복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적혀 있다.

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다음 달 25일까지 리콜 안내를 통지할 예정이다. 안내받은 이는 브레이크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리점으로 차량을 가져가도록 권장된다.

폭스바겐은 딜러들에게 즉시 소유자의 수리 일정을 정할 것과 대상 차량을 운전할 때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사측은 딜러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으면 계기판의 빨간색 주차 브레이크 표시등이 켜지지 않는다"며 "차량을 떠나기 전에 소유자는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차량이 전복될 수 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주차 브레이크 표시등이 켜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최근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 결함으로 2024~2025년형 아우디 Q3, 2023년형 폭스바겐 아르테온, 2022~2024년형 폭스바겐 티구안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했다.

아우디는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다수의 유명 자동차 브랜드와 함께 폭스바겐 그룹에 속한 자회사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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