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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 ‘고립’ 미 우주비행사 2명, 9개월만 무사 귀환 “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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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5. 03. 19. 08:15

스페이스엑스 우주캡슐 드래건, 우주비행사 4명과 무사 귀환
나사 소속 윌모어, 윌리엄스 보잉 캡슐 스타라이너 결합, 우주정거장 고립
지구 4576바퀴 회전, 1억5900km 이동
스페이스엑스 "귀환 환영"
US-SPACE-ASTRONAUTS
미국 우주항공국(NASA) 지원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앞바다에 착륙한 스페이스엑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 회수 작업을 벌치고 있다./NASA 제공·AFP·연합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지난해 6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8일간의 시험비행을 떠났다가 발이 묶였던 미국 우주비행사 2명이 9개월여 만에 지구로 돌아왔다.

스페이스엑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은 18일(현지시간) ISS에 체류하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 등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USA NASA ASTRONAUTS RETURN FROM SPACE
미국 우주항공국(NASA) 지원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앞바다에 착륙한 스페이스엑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 회수 작업을 벌치고 있다./NASA 동영상 캡처·EPA·연합
드래건 캡슐은 이날 오전 1시 5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오후 2시 5분) ISS를 출발해 약 17시간 뒤인 오후 5시 58분께 미국 플로리다 앞바다 미국만(멕시코만)에 입수했다.

나사 소속 닉 헤이그와 러시아 알렉산드르 고르부노프과 함께 귀환한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지난해 6월 5일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타고 약 8일간의 우주 체류 여정으로 지구를 떠났다가 스타라이너의 여러 결함으로 ISS에 발이 묶였다가 이날 287일 만에 돌아오게 됐다.

NASA SPACEX ISS
미국 우주항공국(NASA·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왼쪽부터)·러시아 연방우주국 소속 알렉산드르 고르부노프·나사 소속 닉 헤이그·부치 윌모어가 18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 출발에 앞서 미국 스페이스엑스(X) 우주캡슐 드래건 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나사 제공·UPI·연합
NASA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스타라이너를 무인 상태로 귀환시켰고, 이들의 귀환 임무를 맡게 된 스페이스엑스의 2월 계획이 드래건 캡슐 문제로 한달 지연, ISS 임무 교대팀인 크루-10 우주비행사들이 최근 ISS에 승선하면서 마침내 지구로 돌아올 수 있었다.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ISS 체류 기간 지구를 4576바퀴 회전하면서 1억2100만마일(1억5900만km) 이동했고, 이들이 귀환하자 스페이스엑스는 "집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home)"고 했고, 드래건 캡슐의 기장인 헤이그는 "정말 멋진 비행이었다(What a ride)"고 화답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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