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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 “한국에서 생산된 일부 냉동 굴 노로바이러스 가능성 있어” 판매 중단·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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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3. 20. 13:26

지난해 1‧2월 경남서 생산돼 유통
노로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지난해 한국 통영의 한 기업에서 유통한 냉동 굴의 판매 중단 및 회수를 결정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기 때문이다.

FDA는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생산된 일부 냉동 반껍질 굴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식당 및 소매업체에 제공 또는 판매하지 말 것과 소비자에게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 공지문에 따르면 이 냉동 반껍질 굴은 지난해 1월 30일, 2월 4일에 생산됐다. 함께 첨부된 라벨에는 생산지가 경상남도로, 통영시의 한 업체에서 유통됐다고 적혀 있다. “해당 제품은 올해 3월 7일에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수입자가 회수했다”고 FDA 측은 전했다.

또한 FDA는 “이 냉동 반껍질 굴이 다른 주에도 유통됐을 수 있다”며 레스토랑과 식품소매업체 판매를 중단하고, 소비자에게도 먹지 말 것을 권고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12~48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가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 복통이나 오한, 발열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대부분 2~3일 내에 회복되지만 백신이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전문가는 손 씻기를 비롯한 개인 위생 관리를 강조한다. 오염된 해산물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 겨울철에도 유의해야 한다. 열에 약하기 때문에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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