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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北 전쟁포로는 한국 시민”…젤렌스키에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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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3. 24. 15:12

씽크, 북한군 포로 한국행 위한 캠패인 전개
교민행사1
지난 22일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교민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씽크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비영리기구(NGO) 씽크(THINK)가 지난 23일 체코 프라하의 바츨라프 광장과 레논 벽 앞에서 '북한군 전쟁포로(POW)들은 대한민국의 시민. 인권에는 국경이 없다'는 메시지를 외치며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씽크가 지난 12일 국내 인권단체들과 함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북한군 포로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해 달라는 서한을 보낸 데 대한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씽크는 17일 찰스대, 18일 팔라츠키대, 20일 주체코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한국과 체코 간의 대화-평양의 봄은 언제 오는가'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외교단행사1
20일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에서 열린 씽크의 외교관 대상 세미나에 참석한 12개국 외교관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씽크
특히 주체코 대사관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북마케도니아, 필리핀,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미국, 터키 대사 및 외교관들과 프라하 국제협력협회, 정치 사회 연구소 등 12개국에서 온 외교단들 40여 명과 인권 전문가들이 참석해 북한 인권 문제 증진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서로 협력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지난 22일엔 프라하 교민들을 대상으로 세미나가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들과 체코 현지 교민들이 대거 참석해 북한인권 증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는지 서로 논의했다. 이날 2명의 탈북민의 증언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듣고 각자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기로 했다. 향후에서 북한 인권개선을 위해서 북한에 외부 정보 유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권단체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손문경 씽크 대표는 "프라하의 봄이 온 것처럼 EU국가들이 힘을 합쳐 평양에도 봄이 올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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