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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숲으로 숨 쉬는’ 상주시..녹색도시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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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장성훈 기자

승인 : 2025. 03. 28. 09:33

녹색숲 효과 뚜렷...상주시, 녹색 예산 확대 절실
[상주시 산림녹지과]도시 숲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인근 나무 식재 모습/상주시
경북 상주시가 녹색도시 조성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도시숲 조성 사업에 박차를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구상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기후대응 도시숲 △자녀안심 그린숲 △학교숲 △가로수 녹화 등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이 포함돼 각각 지역 맞춤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준공된 청리 미세먼지 차단숲은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인근에 조성돼 차량 주행 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생활권 확산을 차단하고 있으며 하자보수까지 모두 완료되어 청리 일반산업단지 인근 미세먼지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축산환경사업소 기후대응 도시숲이 준공돼 교목 1916본, 관목 1만305본, 초화 1만8020본이 식재됐다. 축산환경사업소 내 미세먼지 차단은 물론낙동면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는 상주시산림조합의 관수 관리와 산림녹지과의 생육 점검을 통해 하자율 10% 미만의 품질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다.

또 시는 상산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해 학생들의 통학로 보행 안전성을 높였으며 주요 도로변 가로수 정비를 통해 도시미관 개선과 함께 생활밀착형 녹지공간도 지속적으로 확충해왔다.

사는 도시숲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 건강 회복,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 현재 약 76억의 예산이 도시숲 조성과 유지관리에 투입되고 있으나 시민 체감도가 높은 녹색공간 수요에 비해 예산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도시숲은 단순한 조경사업이 아닌 기후위기 시대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공공 인프라"며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숲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예산 확대와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했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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