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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송민호, 사회복무요원 근무지 이탈 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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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3. 31. 13:44

3차 출석조사… 경찰, 혐의 유무 판단 예정
/YG엔터테인먼트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돌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31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월 26일 송씨의 3차 출석 조사를 진행했다"며 "복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한 것은 대체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송씨의 진술과 함께 근무지, 거주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혐의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다.

송씨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23일 소집 해제됐다. 

그러나 소집해제를 앞두고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부실 복무 의혹이 제기되자 병무청은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경찰은 지난해 12월 송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송씨는 앞서 지난 1월 23일과 2월 15일 두 차례 출석 조사를 받았다. 

송씨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으로, 그 외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계속됐다.

병무청은 수사 결과에 따라 소집 해제를 취소한 뒤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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