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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모터쇼 가는 현대모비스, 2억달러 수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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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4. 17. 06:00

'오토상하이 2025' 중국 특화 기술 공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사운드 데모카
중국 시장 맞춤형 영업 활동 강화
현대모비스 상해모터쇼 부스 조감도 (1)
현대모비스 '오토상하이 2025' 전시 부스 조감도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올해 중국 시장 수주 목표를 2억달러(2860억원)로 제시하며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섰다. 이는 연초 밝혔던 1810억불보다 목표치를 10.5% 상향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공략를 위해 합작법인과 현지 완성차 업체에 대한 수주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상해GM·동펑푸조시트로엥에는 ICS, 광치미쓰비시에는 헤드램프, BYD·북경기차에는 MDPS(전자식 조향장치) 등을 공급 중이다.

16일 현대모비스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오토상하이 2025(상해모터쇼)'에 300㎡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중국 고객들에 특화된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관은 현지 완성차 업체와 중국 진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부스 형태로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현지 업체들과의 영업 접점을 확대한다. 글로벌 조사기관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3대 중 한 대는 중국 브랜드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상해연구소가 개발한 현지 특화 신기술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사운드 데모카를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한국·인도·독일·중국에서 연구소를 운영하는데 중국은 현지에서 생산되는 모듈·제동·조향부품의 실차 평가와 설계 개선을 담당하고 있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는 70인치 규모의 고해상도의 가상 이미지를 차량 앞 유리창에 띄워 다양한 주행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우수한 밝기·명암비로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하게 정보가 표시되고 운전자가 선글라스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시인성이 뛰어나다.

EV6 기반으로 제작한 사운드 데모카는 47개의 스피커를 장착해 극장 수준의 실감나는 사운드를 재현했다. 또한 능동형 노면 소음 제어기술(ARNC)을 적용해 정숙한 차량 실내 환경을 구현한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중국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상해모터쇼 참가를 시작으로 타겟 고객에 대한 제품 로드쇼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강화하고 현지 중심의 고객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덕권 현대모비스 중국사업담당은 "연구개발·생산거점·물류망을 모두 갖춘 중국시장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기술을 면밀히 분석해 한단계 앞선 맞춤형 신기술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AR-HUD 주행 시 전개 화면(2)
현대모비스 AR-HUD 주행 시 전개 화면 / 현대모비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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