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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전날 자정 기준 총 159만명이 유심을 바꿨다고 13일 밝혔다. 하루 새 12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
이와 별도로 2만3000명이 유심 재설정을 선택했다. 유심 재설정은 유심에 저장된 정보를 새로운 정보로 바꾸는 방식으로 복제 시도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전날부터 유심 재설정을 새로 도입해 유심 교체와 병행 운영하고 있다. 금융인증서나 티머니, 연락처 등을 재설정할 필요가 없다. 유심 재설정은 유심 교체 예약 소비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유심 재설정 도입 초기로 안내와 진행에 시간이 일부 소요되고 있어 시일이 지나나면 유심 재설정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임봉호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유심 교체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6월말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전날 해외로밍 이용자를 포함한 전원이 자동가입을 마쳤다.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는 오는 15일까지 자동가입이 끝날 예정이다.
전날부터 해외로밍 이용자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유심교체를 위해 길어졌던 공항 내 대기줄도 어느정도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해외로밍 이용자들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정착되면 공항에서도 유심 교체 서비스를 중지하고 공항이 아닌 현장에서 유심 교체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신뢰회복위원회 설치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주 중 구성될 예정이다. 외부 자문가 등이 고객신뢰회복위원회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