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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후보 배우자 TV생중계 토론 제안…23일까지 답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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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5. 20. 10:17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는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네번째)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0일 김문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에게 TV 생중계 토론을 제안했다. 정치권 안팎으로 대통령 영부인 영향력이 큰 만큼 검증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 배우자 겨냥이 아닌 대한민국의 정치문화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국민의 알권리를 제도화하는 첫걸음이자 상식적 요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영부인은 단순히 대통령 배우자가 아니다"라며 "대통령 곁에서 국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는 공인이자 사회적 약자를 향한 배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기 대통령 배우자의 문제는 국민께 희망보다는 실망을 드렸고 통합보다는 분열을 안겨 드렸다"며 "이제는 달라져야한다. 더이상 이런 악순환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배우자의 사회적 영향력이 크지만 검증은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영부인 역할과 관련한 제도가 미비하다. 여성과 아동,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철학은 물론 영부인 역할을 위한 각자의 견해를 진솔하게 나눠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는 23일까지 기한을 정하기도 했다.

그는 "TV 토론은 사전투표 전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이재명 후보 측의 입장을 5월 23일까지 밝혀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민주당의 전향적인 수용을 기대하며 국민 앞에 더 성숙한 정치 문화를 함께 보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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