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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바이오 산업 키운다…서울시, 35개大 라이즈에 76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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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5. 20. 14:00

일반대 26·전문대 9곳 지역과 동반성장 발판 마련
6월 대학들과 협약 후 RISE사업 본격 추진
"서울 경제에 새로운 활력 불어넣도록 적극 지원"
사진_서울시는 5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열고, 서울 라이즈 사업을 수행할 35개 대학을 최종 의결했다.
서울시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열고, 서울 라이즈 사업을 수행할 35개 대학을 최종 의결했다./서울시
서울시가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RISE)' 사업수행 대학 35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 RISE 사업에 일반대 26개교, 전문대 9개교를 선정, 총 56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소재 전문대학 9개교 모두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라이즈(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지역 특성과 발전 전략에 맞춰 대학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 라이즈 사업은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평생·직업교육 강화 △대학창업 육성, 5대 프로젝트, 12개 단위과제로 구성됐다. 사업 1차 연도인 올해는 총 765억원(국비 565억원, 시비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공모에는 서울 소재 54개 대학이 1607억원을 신청하는 등 3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지방 공유협력 활성화' 과제는 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6월 중 서울라이즈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분야에서는 서울대가 현황 분석의 구체성, 대학-지역 연계 목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려대는 해외 인재 정착 서비스 체계 구축 및 AI학과-기업 협력을 통한 외국인 인재 유치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성균관대는 금융산업 ABB(AI, Big Data, Blockchain) 적용 기반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 전략을 제시했다. '서울전략 산업기반 강화' 분야에서는 한양대가 풍부한 산학협력 경험과 고도화 모델로, 국민대는 지역 전략산업 연계 특화 분야 설정으로 창조산업 인재 양성에서 강점을 보였다. 연세대 컨소시엄은 바이오 특화 분야 선정 및 양자컴퓨터 활용 신약 설계 계획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사회 동반성장' 분야에서는 삼육보건대가 전문성과 인적 자원 기반 전략을 통해 서울 동북부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솔루션을 제시했고, 동양미래대는 드론 분야에서 지방과의 공유협력 설정 과정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국대는 늘봄교사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한 지역 교육 발전 기여로 주목받았다. '평생·직업교육 강화' 분야에서는 동국대가 마음챙김, 인문학 등 타 대학과 차별화되는 평생교육 과제 설계로, 한양여대는 니트패션 DX 융합 고숙련 전문 기술 인력 양성 및 지역 상공회와 협력 체계 구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AI 산업 육성을 위해 성균관대를 중심으로 동국대, 서울과기대, 숙명여대, 홍익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AI· BIO 클러스터 혁신생태계 확산' 과제를 수행하며, 바이오 분야는 연세대가 건국대, 서강대, 중앙대와 함께 추진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 라이즈 사업을 발판 삼아 대학과 서울시가 동반 성장하는 혁신적인 교육·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곧 서울 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라이즈
서울 RISE 과제별 수행대학 현황(대학명 가나다순)/서울시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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