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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러 지하철역 가요”…7호선 먹골역에 ‘펀스테이션’ 9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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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6. 08. 11:15

개인별 데이터 기반 맞춤형 운동 가능
메타버스 사이클·파크골프 등 체험
3. 스마트 측정공간
서울지하철 7호선 먹골역에 조성된 '스마트무브 스테이션' 내 스마트 측정공간. /서울시
서울지하철 7호선 먹골역에 AI 기반 건강관리가 가능한 '스마트무브 스테이션'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9일부터 먹골역에 '스마트무브 스테이션'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먹골역 스마트무브 스테이션은 5호선 여의나루역에 조성된 '러너 스테이션', 2호선 뚝섬역에 들어선 '핏 스테이션'에 이은 '펀 스테이션' 세 번째 사례다. 지하철 이용객은 물론 지역 주민 누구나 IT 기반 최첨단 장비를 통해 건강을 측정하고, 개인 맞춤 운동을 처방받을 수 있다.

내부는 △스마트 측정공간 △퍼스널핏 스튜디오 △사이클 스튜디오 △디지털 운동공간 등 5개의 특화존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운동 목적에 맞춰 공간마다 분위기와 체험 프로그램을 차별화해 운동의 재미를 살렸다"며 "출퇴근길에 가볍게 들렀다 운동하고 갈 수 있도록 탈의실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측정공간에서는 체질량 측정기, 디지털체중계, 멘탈 측정기 등을 통해 자신의 건강과 심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최초 측정은 무료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전문 인력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1대 1 맞춤 상담도 해준다. 퍼스널핏 스튜디오는 개인 건강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운동이 가능한 곳으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다.

사이클 스튜디오는 실내 사이클에 태블릿을 장착해 실시간 주행 환경을 구현, 외부 도로를 달리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이색 체험 공간이다.

디지털 운동공간은 파크 골프를 실제 필드처럼 구현된 가상 코스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레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는 앞으로 VR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게임처럼 즐기며 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무브 스테이션에은 약 3개월간 시범 운영되며, 이 기간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스마트 측정은 사전 예약제로, 나머지는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펀스테이션 3호 스마트무브 스테이션은 지하철역이라는 익숙한 공간 속에서 시민 누구나 운동을 시작해 건강한 일사응로 연결되도록 돕는 생활밀착형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펀스테이션이 서울시민의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다양한 역사 공간을 지속 발굴·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 사이클 스튜디오
서울지하철 7호선 먹골역에 조성된 '스마트무브 스테이션' 내 사이클 스튜디오. /서울시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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