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일 LP 기부 받아…10명 숙박권 제공
오승록 "천창 통해 밤하늘 별및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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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수락휴 개장에 앞서 'LP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수락휴의 감성 숙소 조성에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두는 한편, 수락휴의 매력을 먼저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수락휴는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에서 2km 거리에 있는 서울 최초의 자연휴양림이다. 개별 숙박 동, 트리하우스, 레스토랑 및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됐다. 1일 수용 인원은 18개 동 25개 객실에 80여 명 수준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락휴는 단순한 자연휴양림이 아니라, 머무는 것 자체가 하나의 감성 경험이 되도록 공간을 구성했다"며 "일반적인 자연휴양림 숙소는 객실에 TV가 있고 바비큐 장비가 마련돼 있지만, 수락휴는 그런 틀을 과감히 벗어나 '진짜 휴식'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객실은 호텔급 수준으로 꾸몄다. 침대에 누워 천창을 통해 밤하늘의 별빛을 바라볼 수 있고, TV와 바비큐장 대신 LP 턴테이블과 감성 레스토랑을 마련했다"며 "레스토랑에서는 홍신애 요리연구가가 계절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수락휴 운영사무실(노원구 덕릉로145길)을 방문하거나, 택배로 LP 음반을 보내면 된다.자 중 10명을 추첨해 정식 개장 전 평일 숙박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기부자 전원에게는 레스토랑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정식 개장은 다음 달 17일이며, 숙박 예약은 산림청 숲나들e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일반 예약은 이달 16일부터, 노원구민은 12일 오후 2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10% 할인된 가격에 우선 예약할 수 있다.
오 구청장은 "서울 최초이자 전국 최고 수준의 자연휴양림이 다음 달 수락산에 문을 연다"며 "오랜 시간 개장을 기다려준 구민께 감사드린다. 수락휴로 구민의 특별한 이야기와 추억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