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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서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서 원내대표와) 당이 다르지만 많은 부분을 함께하며 때로는 경쟁하는 우군이자 선의의 경쟁자"라며 "검찰·사법·언론 개혁 모두 상당한 진통과 반발이 따르겠지만 어려운 개혁 완수를 해내려면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혁신당과 개혁을 함께할 준비가 됐다"며 "더 자주 만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자"고 했다.
이에 서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에게 △개혁5당 협의체 정례화 △민생을 위한 추경 △검찰개혁 법안 조속한 결의 등의 세 가지 요구사안을 제안했다.
서 원내대표는 "4월 15일 선언한 야5당 원탁회의 선언문에 대한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후속 논의를 이어가야한다"며 민주당과 혁신당을 포함한 '개혁5당 협의체'의 정례화를 제안했다.
이어 서 원내대표는 "민생을 위한 추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한 대규모 추경이 필요하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고사 상태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은 내란 사태가 일어난 직후부터 25조 내란 회복 지원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민생지원금이든 어떤 이름이든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용민 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검찰개혁 4법은 혁신당 개혁방안과 큰 방향에서 일치한다"며 "조속히 (검찰개혁 4법을) 의결하도록 신임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잘 이끌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 원내대표는 "혁신당은 민주당이 내딛는 개혁의 전 과정을 함께할 것"이라며 "내란을 종식하고 국민 개혁의 염원을 받들기 위해 누구보다 긴밀하고 단단히 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