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원구성 협상 시기 아냐…3기 지도부가 논의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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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수석부대표는 2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작년 1기 원내지도부가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본회의 일정과 안건을 협의하는 시기이지 원구성 협상 시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야당이 느닷없이 상임위 배분 문제를 들고 나오는 바람에 본회의 일정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임위 재배분 논의 시점에 대해 "후반기 국회 원구성을 위한 3기 지도부가 협상할 때 다시 논의해야 한다"면서 "정부 조직개편이 일어난다면 그때 조정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민석 후보자의 총리 인준에 대해서는 "과거 한덕수 총리 임명 인사청문회보다는 훨씬 더 가벼운 것들"이라며 "논란이 많았음에도 당시 민주당은 새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당론으로 인준 동의안을 통과시켜준 경험이 있다"고 첨언했다.
또 인사청문회법 개정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김 후보자의)전 부인까지 청문회장에 부르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인간적으로 과도하다"면서 "인사청문회법을 바꿔야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