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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라며 "근데 정치인은 주권자들의 요구에 응답하는 과정 속에서 정치적 결단을 내리는 것 아닌가"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경쟁 요소 속에서 조금의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과도한 욕심"이라면서도 "저나 상대 후보나 '잘하기 경쟁'으로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당 대표 후보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걸어야 된다"며 공약을 밝혔다.
그는 "민생, 경제, 안보, 국격, 민주주의까지 이재명 정부가 빛의 혁명을 완수해가는 과정 속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동반자 관계를 해나가야 된다"며 "저는 다른 사람들의 강점을 살려내 당, 정, 대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능한 개혁을 같이 진행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또 박 의원은 "제1야당 대표와의 회동은 '의향'이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적당한 거래를 하거나 야합은 절대 금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18개 상임위 다 가져오고 싶다"며 "다수당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회 운영위와 상임위를 다 가져오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