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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세탁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홈플러스 동반성장지수 평가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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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6. 25. 10:49

대리운전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추후 재논의
동반위, '제83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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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83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산업용 세탁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권고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83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용 세탁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 △대리운전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합의 △2025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변경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주요 안건 내용은 제83차 동반위 회의에서는 산업용 세탁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권고했다.

산업용 세탁업은 산업·상업 사용자를 대상으로 산업·상업용 세탁물을 세탁하는 활동으로 영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영위하고 있는 업종으로 대·중소기업 상생 합의안이 상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대기업은 산업용 세탁업(의료용 세탁 제외) 시장에 신규 진입을 자제하고 기존 대기업은 상생협의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 대상은 산업용 세탁업 중 의료용 세탁물을 제외한 세탁물이다. 대기업은 신규 진입을 자제해야 하고 기존 대기업은 기존 장비 노후화에 따른 교체와 기존 공장 설비 증설은 허용하되 공장 신설 등은 상생협의회에서 논의한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한 세부 사항을 상호협의하고 상생협력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권고대상 대기업은 한국공항, 신라에이치엠, 캐처스, 크린토피아이다.

대리운전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합의를 심의했으나 추가 조사를 거쳐 차기 동반위에서 재논의 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기업 중 2개사에 대한 지수 평가를 유예하기로 심의·의결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악화된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평가를 유예하기로 했다. 한국인삼공사는 공정위의 '공정거래·상생협력 협약'이 미체결됨에 따라 1년간 한시적으로 평가를 유예하되 향후 협약을 체결하면 당해 연도 평가대상 기업으로 재편입될 예정이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경제가 상당히 어려운 국면으로 가고 있는데 동반위가 하는 일은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사이에 존재하는 여러갈등에 대해 조기에 윤활유로 해결해 인위적으로라도 시장원리를 자연스럽게게 작동하게 하는 것"이라며 "직종 간, 집단 간,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는 방향을 찾기는 어렵지만 여태까지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가능하면 공정하면서도 효율적인 안을 찾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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