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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올 2분기 저점 찍고 하반기 성장 가속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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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25. 06. 26. 09:44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56만원
DS투자증권이 26일 크래프톤에 대해 이번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지만 하반기 다가올 호재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PC 배틀그라운드(PUBG)의 가입자 당 평균 매출액(ARPU)이 이번 2분기에 저점을 찍고 3, 4분기에 연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3분기 에스파 콜라보를 시작으로 슈퍼카 2종 콜라보가 ARPU와 트래픽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크래프톤의 하반기 신작 서브노티카2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Steam) 위시리스트 2위, 팔로워수 20만명을 돌파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팬층을 공략한 팬덤베이스 마케팅과 XBOX GAME PASS 계약금 수취로 실제 성과는 크래프톤의 전작인 인조이를 뛰어 넘을 것으로 봤다.

이어 국내 게임사 최고의 AI 및 게임 개발 역량과 주주환원 수준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ADK홀딩스 인수에 대해 "현재 크래프톤이 일본 게임시장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수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베인 캐피탈로부터 ADK 홀딩스를 750억엔(7104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ADK홀딩스가 애니메이션 IP를 가진 기업은 아니지만, 지분투자와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에 다수 참여하며 일부 애니메이션의 상품화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일본 IP 게임제작 판권을 확보하고 실제 제작까지 이어진다면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ADK홀딩스의 자회사인 ADK 이모션즈는 원피스, 도라에몽, 크레용신짱 등 300종이 넘는 애니메이션을 공동제작한 바 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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