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주재 물가 대책 등 논의
與 "소비쿠폰 본격 휴가철 전 집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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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인 휴가철 전 소비쿠폰을 집행해야 한다"며 정부가 당초 제시한 이달 21일보다 '소비쿠폰' 지급일이 더 빨라질지 관심이 쏠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첫 회의를 주재하며 "대통령실을 포함한 당정은 한 몸"이라며 "당원 주권과 국민주권 철학을 공유하고 내란 극복과 경제회복·성장의 비전을 공유하는 운명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인수위원회도 없었고, 연습을 할 여유도 없었다. 내각 구성도 이제 시작이지만, 나라를 살리려면 국정성공 외에 대안이 없다"며 "당정이 하나가 돼 국정과 국민을 살린다는 각오로 함께 전력투구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본격적인 휴가철 전에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집행해야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신속한 집행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가 대책이 시급하다. 먹거리 물가로 국민 근심이 늘고 있다"며 "물가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김 직무대행은 "대통령 말씀처럼 장마·폭염 대책을 잘 세우고 효과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며 폭염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현장·이동 노동자의 휴식 시간 보장을 위한 관계기관의 감독 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윤창렬 국무조정실장도 참석했다. 강 실장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나 이제는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무위원들의) 청문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당에서 신경 써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