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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x새마을금고 ‘MG+S 카드’ 출시 전부터 입소문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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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5. 07. 14. 15:41

15일 출시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화두로
실적 달성시 최대 6% 혜택에 네삼페도 가능
(보도자료_이미지)MG  신용카드 3종
하나카드와 새마을금고 PLCC 3종. (왼쪽부터) MG+ Primo, Blue, BLACK 신용카드./하나카드
하나카드가 새마을금고와 네 번째로 선보이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MG+S 하나카드'가 출시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간편결제 및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고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어서다. 소비자들은 최근 카드업계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알짜카드를 단종시키는 추세 속에서 나온 '혜자카드'라며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달 15일 출시 예정인 'MG+S 하나카드'의 상품설명서가 공개된 이후 재테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카드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 등 간편결제 가맹점에서 10% 청구 할인을 해준다. 유튜브·디즈니플러스·넷플릭스 등 영상 스트리밍 가맹점과 네이버플러스멤버십·컬리멤버스·쿠팡와우멤버십 등 디지털 멤버십 가맹점에서 각각 50%를 할인해준다. 연회비는 1만7000원 수준으로, 결제계좌는 새마을금고 계좌여야 한다.

특히 'MG+S 하나카드'가 주목받는 건 '피킹률'이 최대 6%에 달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피킹률은 신용카드 사용 금액 대비 혜택 금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소비자가 이 신용카드로 100만원 이상을 사용했을 때 최대 6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통상 피킹률이 5% 이상이면 혜택이 좋은 카드로 평가한다.

다만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 한도가 구분된다. 전월 실적이 30만~60만원 미만일 경우 1만5000원, 60만~100만원 미만은 3만원, 100만원 이상의 6만원의 할인 한도가 적용된다. 월 100만원 이상을 사용하는 고객 기준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최대 72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할인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출시를 앞두고 네이버페이 내 삼성페이(네삼페)에 대한 할인 적용 여부가 논란거리였지만, 네삼페 역시 할인에 포함된다는 것이 하나카드 측의 설명이다.

최근 카드업계가 PLCC 확대 전략을 이어가는 가운데 하나카드가 알짜카드를 통해 소비자들에 눈도장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신규 고객 유입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하나카드는 새마을금고와의 PLCC 상품을 통해 고객 유치 부문에서 성과를 톡톡히 올리고 있다. 이 카드는 하나카드가 새마을금고와 손잡고 선보이는 네 번째 카드다. 지난해 말 첫 번째 PLCC카드인 'MG+Pfimo 카드'를 선보인 이후 'MG+ Blue 카드', 'MG+BLACK 카드'를 연이어 선보였다. 앞서 출시했던 3종의 PLCC카드 발급 규모는 지난 달 말 기준 약 14만좌에 달한다. 출시 약 8개월 만의 성과다.

일각에선 높은 피킹률로 해당 상품이 조기에 단종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내놓는다. 피킹률이 높은 카드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 구간에 따라 피킹률이 다를 수 있어 일률적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100만원 이용금액 기준 피킹률이 5% 이상이라고 하면 고객 입장에서는 혜택이 좋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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