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호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사업…청년 주거·산단 혁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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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지난 24일 구미시평생학습원에서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제1호 사업인 '청년드림타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청년드림타워는 지난해 3월 기획재정부가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과 동시에 전국 첫 번째 프로젝트로 선정한 사업이다.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는 정부 재정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 출자 등 공공 재원을 기반으로 민간자금이 결합 된 정책 펀드로,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으로 지역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구조다.
구미시는 경북도와 함께 구미1산업단지 내 노후 사원아파트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와 환경개선 펀드를 활용,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총 876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으로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의 오피스텔 459실(원룸 408실, 투룸 51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준공 목표는 2027년이다. 구미시는 청년드림타워를 시작으로 근로자 전용 임대주택 모델을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산단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구자근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정치권과 경제단체, 펀드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김 시장은 "이번 드림타워 착공은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모이는 산업도시 구미의 전환점"이라며 "문화선도 산단 사업과 연계해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도약하고, 민간 투자와 지역개발을 이끄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