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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서기장 “동해 평화 유지 중요…마약문제 해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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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8. 11. 15:14

이재명 대통령, 한·베트남 공동언론발표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베트남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한-베트남 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동해에서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럼 서기장은 이날 정상회담 이후 이재명 대통령과 진행한 공동언론발표에서 "지역과 세계가 전례 없이 빠르고 복잡하며 예측하지 못한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은 국제지역자원의 흐름과 메커니즘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상호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동해에서의 평화와 안정, 항행·항공 자유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1982년 유엔(UN)해양법 협약을 비롯한 국제법에 근거한 평화적 해결 원칙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럼 서기장은 "외교·국방·안보 등 주요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비전통 안보 문제, 초 국경 범죄, 첨단기술 범죄, 마약 문제의 해결에 협력하기로 했다"고도 소개했다.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럼 서기장은 지난 10일 방한해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한국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럼 서기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국방·공안·외교·산업무역 등 8명의 장관과 국회·당·지방정부 고위 인사, 140여 개 기업이 포함된 경제사절단을 대동했다.

럼 서기장은 이날 저녁 이 대통령 부부가 주재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경제계 인사들과 피아니스트 이루마,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배우 안재욱 등도 초대됐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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