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재용·최태원 등과 대미 투자 전략 논의

25일 한·미정상회담 출국 전 기업 총수 간담회
구광모·김동선 도 참석…"美 관세협상 지원 감사 자리"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순방에 동행하는 기업인들과 만나 대미 협상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미·일 순방 동행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를 주재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위성락 국가안보실장·김용범 정책실장 등도 배석한다.

이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대미 투자 계획과 협상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재용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부회장 등은 지난달 말 미국으로 건너가 우리 정부의 한·미 관세협상을 지원했다.

대통령실은 "미국과의 관세협상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다각적인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자리"라며 "조만간 열릴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