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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코리아는 17일 경기도 파주시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에서 ‘올 뉴 컴패스’ 출시 행사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올 뉴 컴패스는 도시에 거주하지만, 대담하고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모델”이라며 “지프는 다음달 ‘올 뉴 랭글러’ 출시로 SUV 라인업을 보강해 SUV 명가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프는 올 뉴 컴패스 출시를 계기로 급성장 중인 국내 콤팩트 SUV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FCA코리아에 따르면 콤팩트 SUV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체 SUV 판매 중 21.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는 약 100만대 이상이 증가한 24.1%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수입 SUV 시장에서 콤팩트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11.4%, 2020년까지는 21.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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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컴패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중국·브라질·인도·이탈리아·독일 순으로 26만대 이상 판매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올 뉴 컴패스와 다음달 출시를 앞둔 올 뉴 랭글러의 판매가 본궤도에 오를 경우 지프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FCA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량은 7012대로 전년 대비 38%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는 30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지만, 신차효과가 반영될 경우 올해 판매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FCA코리아는 올해 지프의 딜러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프는 올해 딜러 네트워크의 90% 이상을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바꾸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 로쏘 사장은 “올해 상반기 강서·인천·청담·서초에 지프 전용 전시장을 오픈했다”면서 “전용 전시장 오픈 이후 방문 고객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긍정적 요인을 반영, 하반기에는 대전·대구·포항·제주 등 4개 지역에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