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크리에이트립, 누적 제휴처 1200곳 돌파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11001032509

글자크기

닫기

장안나 기자

승인 : 2024. 10. 11. 10:40

국내 인바운드 관광 리딩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올해 9월까지의 제휴처 누적 데이터를 발표했다.  

크리에이트립에서 서비스 중인 다이닝, 쇼핑, 뷰티, 액티비티 등 20여 개 카테고리 제휴처 데이터에 따르면, 24년 9월 기준 크리에이트립의 제휴처가 1200곳을 돌파하며 전년동기 대비 약 107% 성장했다. 이는 작년 9월 기준, 크리에이트립이 제휴처 600곳을 돌파하며 19년 코로나 직전 대비 80% 증가했음을 발표한데 이어 1년 만에 1285 곳을 달성하며 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 9월까지 거래가 발생한 크리에이트립의 누적 제휴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뷰티(22%)’>‘다이닝(18%)’>‘투어(16%)’ 카테고리 순으로 제휴처 점유율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뷰티’와 ‘다이닝’ 카테고리는 점유율뿐 아니라 거래량 역시 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복’과 ‘여행편의’ 카테고리의 제휴처 역시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규모로는 1위 ‘뷰티’ 카테고리에 이어 ‘의료’ 카테고리가 2위를 차지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제휴처 점유율 22%를 차지하는 ‘뷰티’ 카테고리는 작년에 발표한 누적 제휴처 현황에서 점유율 2위를 달성한 카테고리로 올해에는 8%p 증가, ‘다이닝’ 카테고리를 앞지르며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특히, 해당 카테고리의 제휴처 수는 전년동기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 중 △헤어숍 업종이 카테고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거래규모 역시 헤어숍이 해당 카테고리의 약 70%를 차지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1년간 외국인 관광객들의 K-헤어 및 스타일링에 대한 관심이 대폭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올해 누적 제휴처 데이터에서 가파른 성장으로 눈에 띄는 카테고리는 바로 ‘의료’ 분야다. 해당 카테고리 제휴처 수는 전년동기 대비 3배(254%) 이상 증가했다. 거래액 비중 역시 전체 제휴처의 17%로 상위 2위를 차지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안과가 해당 카테고리의 높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크리에이트립은 보톡스, 리프팅 등 비교적 간단한 쁘띠시술이 가능한 병의원과 제휴를 맺어왔는데, 올해 초 여행 플랫폼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시력교정술 상품을 론칭하며 국내 유수의 안과와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의료관광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을 여행하는 동시에 일상생활이 가능한 K-의료에도 새로이 눈을 돌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에 서울 근교로 떠나는 당일여행 상품 등이 포함된 ‘투어’ 카테고리의 제휴처 수는 전년동기 대비 약 4배가 증가했고, ‘어트랙션’ 카테고리는 놀이공원 외에도 다양한 체험 공간을 보유한 곳과 제휴를 늘려나간 결과 약 10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선불카드, eSIM, 짐 보관 서비스와 같은 ‘여행편의’ 카테고리의 거래량 역시 전년동기 대비 6%p 증가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과거에는 한국을 여행오기 전에 준비해야 하는 필수 상품들을 비롯한 관광 상품을 각각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예약했다면 이제는 다양한 카테고리와 제휴처를 보유한 하나의 플랫폼에서 손쉽게 예약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점이 나비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만의 즐길거리를 둘러보고, 발견하고, 나아가 여행 계획까지, 한국 여행 여정을 자사 플랫폼을 통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제휴 업체의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꾸준히 분석해 기존에 인기있는 카테고리는 물론, 이색적인 관광상품과 제휴처를 지속 발굴하며 한국 여행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안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