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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전시할 송현동 국립문화시설 설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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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10. 25. 09:42

이 회장 4주기 맞아 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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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 국립문화시설'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제공=문체부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4주기를 맞아 그가 소장했던 문화재와 미술품 등을 전시할 송현동 국립문화시설의 설계가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건축가협회는 이날 '송현동 국립문화시설'(가칭) 건립 사업 국제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제제합건축사사무소의 '시간의 회복'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설계 공모에는 국내외 67개 팀이 참여했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시간의 회복'이 선정됐다.

당선작인 '시간의 회복'은 건물 중앙이 비어있는 중정형 패턴을 적용한 3개 건물에 상설전시 공간 5곳, 특별전시 공간 1곳을 배치하는 형태다.

중정형 패턴을 통해 관객들이 전시실 사이를 이동하면서 열린 공간으로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외관에는 국내산 소나무를 활용해 그을린 외피에 대한민국의 역사를 상징한다는 의미도 담는다.

설계는 올해 11월부터 시행하고, 내년 12월에 착공한다. 개관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송현동 국립문화시설은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 송현공원 부지에 들어서는 전시 공간이다.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기증품을 전시·수장할 예정이어서 그간 '이건희 기증관'이란 가칭으로도 불렸다.

다음 달 1일부터 28일까지 송현동 건립 현장에는 설계공모 1∼5위 수상작을 전시되며, 설계 공모 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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