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0 |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복지관 강당에서 해군 기동함대사령부 창설식이 지난 3일 개최됐다./해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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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기동함대사령부 창설식이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복지관 강당에서 지난 3일 개최됐다고 5일 밝혔다.
기동함대사령부는 향후 해상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부대로 운용될 예정이며 적 미사일을 즉시 탐지 후 요격 가능한 이지스 구축함을 중심으로 운용된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시스템으로 미사일 발사동향을 탐지해 공격이 임박했다고 판단 시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하는 KAMD, 타격을 받은 뒤 보복을 실시하는 KMPR 체계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기동함대사령부는 관할 해역 없이 임무가 부여되면 필요한 해역으로 가서 즉시 수행할 수 있다.
창설식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됐다. 창설식에는 황기철 전 해군 총장, 오영훈 제주지사와 기동함대사령부장병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창설식을 주관한 양용모 해군총장은 사령부에 대해 "북한 도발을 해양에서 강력히 억제하고 대응하며 가시화되고 있는 잠재적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중심 부대"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국가가 부여한 임무를 달성하는 것이 기동함대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초대 기동함대사령관으로 임명된 김인호 해군 소장은 "해상 기반 한국형 3축 체계 작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억제함과 동시에 한반도 해역 강화, 해상 교통로 보호, 국가정책 지원 등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