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아산시 ‘로컬푸드·다문화 통합’ 글로컬 상생 협력

선문대 교내 식당 아산 생산 농산물 사용

지난 21일 아산시와 선문대학교가 글로컬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오세현 아산시장과 문성제 선문대 총장(사진 앞줄 왼쪽 여덟번째와 아홉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지역 대학과 지자체가 현장 중심의 실무적 협약으로 로컬푸드·관광·청년·다문화에 걸친 지역사회 발전과 글로컬 공동체 실현에 협력하기 했다.

이 협약은 단순한 형식에서 벗어나 양 기관의 강점을 실무적으로 결합한 실효성 높은 과제를 포함한 협력 모델을 지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선문대학교와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선문대 국제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글로컬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로컬과 글로벌이 공존하는 '글로컬 전략'을 바탕으로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로컬푸드 소비 촉진 △관광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청소년 및 청년 진로·취업 지원 △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착 △다문화가족 지원 △미래도시 연구개발 등 6대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공동과제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협약을 계기로 대학, 지역, 산업이 연계된 주·산·학 협력 모델을 강화하고, 외국인주민 및 청년층 등 정책 대상별 맞춤형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선문대는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교내 식당에 아산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도입하고 있으며, 고액 기부자에게는 '아산 맑은 쌀'을 감사 선물로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실천 중이다.

또 아산의 다문화 인구 비율이 10%에 이르는 특성을 반영해 '글로벌다문화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주민의 사회 정착과 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문성제 총장은 "전 세계 56개국 2700여 명의 유학생이 있는 선문대는 아산의 국제적 이미지를 높이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시와 선문대는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동반자 관계를 이뤄왔다"며, "이제 그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문대가 보유한 우수한 인재와 교육 인프라, 아산시가 가진 행정 역량이 결합된다면, 지역에 산재한 복합적 문제들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며, "양 기관이 힘을 모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