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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발자취 담은 ‘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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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오성환 기자

승인 : 2025. 05. 22. 11:33

항일애국지사 백산 안희제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독립운동가로서의 발자취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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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군수가 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경남 의령군이 지역 대표 항일애국지사 백산 안희제(1885~1943)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독립운동가로서의 발자취를 좇는 '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을 개관했다.

22일 의령군에 따르면 '백산 정신'의 총체가 될 '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은 국비와 도비 등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부림면 입산리 일원에 조성됐다. 총면적 932.2㎡ 규모 시설에는 전시·체험·숙박시설이 들어섰다.

백산 선생의 생애와 항일 독립운동 활동을 중심으로 여러 위인의 발자취를 다룬 시청각 자료와 기록물이 전시됐고, 나라 사랑과 독립 정신을 일깨우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세미나실도 마련됐다. 방문객들이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인 게스트룸도 함께 조성됐다.

전날 열린 개관식에는 오태완 군수를 비롯해 박상웅 국회의원, 김규찬 군의장 등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축하 공연, 감사패 전달, 백산 영화 관람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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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군수, 박상웅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들이 백산 안희제 선생 동상 제막식을 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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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에 세워진 백산 안희제 선생 동상... 동상의 기단을 최대한 낮춰 백산 선생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오성환 기자
이날 백산 안희제 선생의 동상이 최고의 인기였다. 최초로 만들어진 백산의 동상은 안희제 선생의 비장한 표정과 독립 자금을 든 가방을 들고 민첩히 움직이는 모습을 구현했다. 일반적인 동상이 기단을 높여 장엄함을 강조하지만 백산 안희제 동상은 기단을 최대한 낮춰 백산 선생을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내부 전시시설 관람하는 오태완 군수와 박상웅 의원
내부 전시시설 관람하는 오태완 군수와 박상웅 의원. /의령군
오태완 군수는 기념사에서 "백산 선생은 30여 년간 국내외에서 교육, 기업, 언론, 종교 등 다방면에 걸쳐 독립운동 한 분"이라며 "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은 나라 사랑의 정신을 되새기며 미래 세대에게는 그 용기와 숭고한 뜻을 계승하는 전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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