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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소해헬기시제기 초도비행 성공…내년 하반기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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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6. 24. 17:10

방사청, 경남 사천 KAI서 축하행사…마린온 기반 MCH 선보여
소해헬기 비행사진(1)
초도비행에 성공한 국산 소해헬기(MCH) 시제기 /방위사업청
함정의 안전한 출항을 보장하고 작전 임무의 통로를 개척하는 국산 소해헬기(MCH) 시제기의 첫 비행 성공 축하행사가 24일 경남 사천의 KAI(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초도비행 기념행사에는 방극철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조영상 해군 항공사령관,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 강구영 KAI 대표를 비롯해 합참, 해군, IPT, 감항기관 등 주요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소해헬기는 함정이 진출하기에 앞서 공중에서 바다에 깔린 기뢰를 제거해 함정의 진출로를 확보하는 헬기로, 기존에 해군에서 운용 중인 소해함보다 더 안전하게 기뢰를 제거할 수 있어 아군의 해상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MCH 시제기는 수리온 기반 국산 상륙기동헬기(MUH) 마린온에 미군 등 외국군에서 그 성능을 검증한 소해임무장비 3종을 탑재했다.

MCH는 2022년 12월 방위사업청과 계약 체결 이후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해상 및 함상 운용능력이 입증된 마린온을 기반으로 레이저 기뢰탐색장비, 수중자율 기뢰탐색체, 무인기뢰 처리장비 등 항전장비를 업그레이드했다.

MCH는 본격적인 비행시험에 착수해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KAI는 미국 시코르스키사,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소해헬기 개발에 성공하게 된다.

강중희 방사청 항공기사업부장은 "소해헬기 사업을 통해 해군 기뢰탐색 능력이 보강되고 안정적인 제거 능력을 보유하게 되어 해군의 전시 임무수행 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남아있는 개발일정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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