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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2025년 매출 2조·영업익1500억 돌파…‘역대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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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2. 13. 11:16

북미지역 전력망 교체 수요 수출 호조
매출 약 30%·영업이익 약 91% 급증
정부 '에너지고속도로' 미래 성장 기대
500kV급 전압형 HVDC 변압기 개발 박차
일진전기 홍성공장 공장 전경
일진전기 홍성공장 공장 전경./일진홀딩스
일진전기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비롯해 해외 수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특히 북미와 유럽의 견조한 수주가 이어지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폭등하는 성과를 거뒀다.

13일 일진전기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46억원, 영업이익 15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1조5772억원) 대비 약 30%, 영업이익은 전년 (797억원) 대비 약 90%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전 세계적인 전력 인프라 확충과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가 맞물린 이른바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을 선제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변압기 부문의 수출이 급격히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북미 시장에서의 견조한 수주가 이어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폭증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여기에 국내 수요의 증가와 중동 지역 수출 물량 증대도 이번 실적에 한몫을 했다. 최근에는 유럽 지역으로의 시장 다변화 전략도 성과를 거두고 있어 향후 일진전기의 글로벌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일진전기는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해 온 홍성 공장 증설 등 생산 능력 확대 효과가 2025년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었다고 분석했다. 또 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요처 확보를 통해 고수익 중심의 수주 잔고를 탄탄하게 쌓아 올린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원가 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2025년은 매출 2조 원 시대를 열며 일진전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증명한 기념비적인 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친환경 전력기기 개발과 고효율 솔루션 제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진전기는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사업의 핵심 기술인 500kV급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압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연구팀과의 협업을 통해 과제를 원활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제품의 적기 공급을 위한 설비 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국책과제 수행 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신속하게 장비 도입 절차에 착수, 지난해 11월 4개 컨소시엄 참여 기업 중 최초로 '국가연구시설 장비심의위원회'로부터 DC 내압기 도입 승인을 받았다. 이 설비는 2027년 입고돼 국책과제의 성공적 수행은 물론, 이를 통해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의 적기 완료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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