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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운(경희대)이 13일(현지시간)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6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하프파이프 결선에 올랐던 이채운은 이날 1, 2차 시기에서 완주에 실패하고도 마지막 3차 시기에서 트리플콕 1620(4바퀴 반)을 성공하며 87.50점을 받았다.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메달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2006년생인 이채운은 만 15세 때 출전한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18위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4년 만에 메달권 선수로 성장했다. 전날 여자 하프파이이프에서 최가온(세화여고)이 한국 스키 스노보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면서 추가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4.5점 차이로 아쉽게 다시 4년 후를 기약하게 됐다.
이채운도 "3차 시기는 92점이나 92.5점 정도를 예상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최초로 트리플콕 1620을 성공했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자랑스럽다. 아쉽지만 홀가분하다"고 덧붙였다. 이채운은 "다음 올림픽은 그냥 죽었다고 생각하며 더 많은 훈련을 해야겠다"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금메달은 95.00점을 받은 도쓰카 유토(일본)가 차지했다. 93.50점을 획득한 스코티 제임스(호주)가 은메달, 동메달은 92.00점의 야마다 류세이(일본)가 가져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