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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코오롱인더스트리, 타이어코드 특허전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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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02. 13. 17:15

두 회사 13일 특허 분쟁 종료 협약 체결
한국·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 모두 취하
필요한 범위 내 협력 기반도 마련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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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특허 분쟁 종료 협약식을 맺는 모습. /코오롱인더스트리
HS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타이어 보강재인 타이어코드 기술 특허 분쟁을 끝내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을 모두 취하하면서다. 나아가 두 회사는 서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13일 HS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호텔에서 양사간 분쟁을 종료하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엔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와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 등 두 회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지난 3년 동안 타이어코드를 놓고 한국에서는 물론 수출 시장이었던 미국에서까지 특허 소송전을 벌였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핵심 소재 중 하나로 고강도 섬유로 만들어지는 타이어 뼈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HS효성첨단소재가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HTC)에 대한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해왔다. 아라미드와 나일론을 혼합한 자사만의 제품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소송전이 길어지는데다, 글로벌 타이어코드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양사는 대승적 결단으로 소 취하를 합의했다. 대신 각자의 핵심 역량에 집중하기로 했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HS효성첨단소재는 미래 신소재 개발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과의 공동 연구 개발을 확대하고 신규 타이어 보강재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기술 경쟁력 또한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는 "글로벌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미래 발전 계획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타이어코드를 비롯한 핵심 스페셜티 소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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